역대 경기지사들은 대통령 문턱에서 번번이 울었습니다.
민심 바로미터인 수도권을 누비며, 스타급 거물 정치인으로 조명받으면서도, 유독 대권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.
앞서 쓴맛을 봤던 이재명·김문수 후보가 거대 양당 간판으로 나선 이번 대선, 이 징크스는 깨질 가능성이 큽니다.
국정 2인자, 국무총리도 늘 낙선했습니다.
전국적 인지도와 탄탄한 행정 능력을 자랑하면서도, 마지막 한고비를 넘지 못한 건데요.
한덕수 전 총리가 중도 하차했고,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황교안 후보도 대선을 이틀 앞두고 사퇴했습니다.
대통령을 배출한 당 간판은 늘 달랐습니다.
같은 이름을 걸고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당은 민주화 이후 한 차례도 없습니다.
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, 당명을 바꾸지 않은 거대 양당은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까요.
1987년 직선제가 부활한 이후, '충청도 1등'은 이변 없이 대통령이 됐습니다.
전국 유권자의 7% 정도지만, 중원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한 건데 이번에도 족집게 명성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
우리나라와 미국 대통령의 정치 성향은 얄궂게도 계속 엇갈렸습니다.
한쪽이 보수 정권이면, 다른 쪽은 진보 성향이 집권한 겁니다.
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넉 달 만에 열리는 조기 대선, 이 징크스는 이어질까요?
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법! 윤석열 전 대통령은 3년 전, 서울 법대, 검찰 출신의 0선 정치 신인으로 권좌에 오르며 각종 공식을 무너뜨렸습니다.
이번엔 어떤 게 깨지고 무엇이 살아남을지, 곧 뚜껑이 열립니다.
YTN 김지선입니다.
기획 : YTN선거단
영상편집 : 주혜민
디자인 : 황현정 신정인
YTN 김지선 (khr0809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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